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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며, 다른 학생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음, 제 성격이요? 그..다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친구들이랑 원만하게 싸우지 않고 잘 지내왔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조금 단편적으로 들릴려나요. 조금 교과서적이지만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고, 가끔 조언도 해주고..음, 몰랐는데 제 입으로 말하니까 알게 되네요. 저는 남의 분위기를 많이 살피는 편이에요. 좋게 말하면 눈치가 빠르고, 나쁘게 말하면 약삭빠르죠. 남이 화나기 전에 얼른 빠지는 일이 잦으니까요. (어색하게 웃으며)

 

그래도 아직까지는 다른 친구들이 눈치가 빠르다고 말만 해주는 편이에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실질적으로 잘 도와주지는 않거든요. 저한테 물이 튀길까봐요. 

 

어... 너무 쉽게 드러난 것 같은데, 맞아요. 저는 귀찮은걸 별로 안 좋아해요. 남을 도와줘서 얻는 기쁨보다 과정이 제게 너무 안맞기도 하고 힘겹거든요. 그렇지만 너무 그러면 또 정없어보여서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으면 미리 말해주고는 해요. 아까 말했듯이 저, 눈치 하나는 빠르니까요.

 

 

그리고..음...세심하다? 일단 한번 본 것들은 오랫동안 기억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도 잡아내서 주변에 호감을 산 적도...아, 역시 제 입으로 이런 말 하는건 부끄럽네요. 이 정도면 되었을까요?

[ 육상부 ] 동아리 활동은 어떠셨는지요.

즐거우셨나요. 의미 깊었나요.

무기력하셨나요, 흥미가 생기지 않으셨나요.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동아리 활동할때마다 즐거웠던 것 같아요. 기분이 안 좋을 때 한번 땀 흘리고 나면 기분이 무척 좋거든요.

음...그리고 나름대로 괜찮은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더 적성에 맞았다고 생각하고요. 그동안 해왔던 것을 보면 특히 장애물 넘기에 재능이 있었던 것 같네요. 400M 허들을 유독 잘 했거든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이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어요. (웃음)

 

 


 

귀인, 당신을 더 알고 싶어요.
혹시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나요? 

음..음... 무엇부터 말해야 할까요? 일단 저희 가족부터 이야기해볼까요. 부모님을 어렸을 적에 돌아가시고, 3살 차이나는 누나랑 할머니랑 같이 살아요. 할머니가 특히 저에게 잘해주셔서 어렸을 때 부족함 없이 자랐던 것 같네요. 그만큼 할머니가 힘들게 살아왔다는 뜻이 되니까 조금 가슴이 아프긴 해요.

 

그리고...좋아하는 것? 토끼를 가장 좋아하고요. 아까 말했듯이 운동. 특히 뛰는 걸 가장 좋아해요. 싫어하는 건...음...의외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벌레? 특히 날개가 많이 달린거?

 

더 말해야 할게.. 아, 학교 성적은 좀 좋은 편에 속해요. ...자랑...일까요? 자랑같이 들리죠. (어설프게 웃으며) 그 다음은 별로 생각나지 않네요. 여기까지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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