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인,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며, 이젠 어떠신가요?
... 일단은 침착하다 할 수 있겠네. 나 생각외로 잘 가라 앉히는 편이거든. 어떤 상황이든 말이지? 그래서인가? 애들이 나 보곤 가볍고 수다스럽대. 맞는 말이지.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니겠어?
아 그래도 자발적인 편이야. 나름 친구들을 챙기는 편이고. 입이 조~금 시끄럽기는 하지만. 아 뭔가 내 입으로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 영 멋쩍네....
위험한 상황에서 까지 떠들지는 않는 편이니까 적당히 넘어가자.
(손짓으로 넘겨넘겨 라는 행동을 하고 있다.)
다른거..? 손재주가 좋은 편이려나? 어쩌다 보니까 어지간한 간단한 물건 정도는 고치고 만들 수 있는 편이거든. 재료만 있다면야.. 간단한 손전등, 라이터, 화염병, 화살 등은 식은 죽먹기지. 아 물론 야매니까 성능은 보장 못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다들 나보고 변덕스럽고 예측불가라던데.
어느 정도는 나도 인정하는 바야. 우리 동아리가 좀 괴짜소굴이잖아? 그래도 나 나름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거 같은데...??
아아 거기거기 그거 이리좀 줘바. 새총정도는 만들 수 있겠다.
음? 아 미안 미안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내가 변덕스럽다고?? 아아..맞아.
솔직히 변덕스러울 수도 있지. 안그래? 그 상황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조금 툴툴 거리는 것 같기도 해.
아 당연히 위험할때는 현장리더나 그 상황에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아 당연히 위험할 때는 현장리더의 말을 듣거나 그 상황에 적절한 판단을 내려 움직이지.
죽을 거면 혼자 죽자 주의라. 누구를 끌어당기고 싶진 않아.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덤덤히 말했다.)
[ 국궁 ] 동아리 활동은 어떠셨는지요.
즐거우셨나요. 의미 깊었나요.
무기력하셨나요, 흥미가 생기지 않으셨나요.
응.
부장을 맡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부장직을 맡게 되었거든..
그래도 2년 내내 부장은 별로이긴 해.
우리 동아리가 괴짜의 동아리이긴 했지...?
항상 사고 치면 우리 동아리라는 말이 있었으니까.
말이 국궁 동아리지 그냥 잡탕이긴 했어.
애들이 나중에선 활이 아닌 것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었고.
아니.. 쇠뇌를 만드는 것은 진짜 너무했다니까.......
그래도 그 덕분에 집중력하고 힘은 강했을 거야.
물론 손재주도 좋은 편이고.
음...?
말썽 피운건 학생회에게 미안하긴 하지..
그래도 그덕에 원거리가 가능하니까 좋은것이 좋은 거지 뭐.
귀인, 당신을 더 알고 싶어요.
제가 더 알아도 괜찮다면 말이죠.
아 맞아. 나 곧잘 '서' 문율 이라고 오해 받는 데 아니야. '서문' 율이라고. 복성씨가 흔한 건 아니지만 말 안하면 모르더라고. 복성씨가 흔한 건 아니라서 그런가 말 안하면 모르더라고. 근데 또 잘 알아채는 애들도 있는 거 같아.
(잠시간 입을 다물 새가 없다.)
어.. [가족]은 말이야.
음. 동생이 있어. 부모님은 맞벌이시고. 아직까지는 무사한걸로 알고 있어. 다행이지?
우리집은 그냥 평범해.
어머니는 사학자고 아버지는 공학기술자인데 자칭 문화재 복원가라고 하거든. 확실히 아버지가 만든 물건 중 몇몇은 문화재를 복원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나봐. 나는 잘 모르겠지만.
[버릇]같은게 있다는 것은 알아.
아마... 곤란하면 목을 매만지는 편이야. 다른 건 잘 모르겠네...?
-자신의 다리를 톡톡 치는 버릇이 있다.-
음.. [취미]라고 해야 하나..?
이것저것 잘 만드는 편이야. 좀 잡다한 편이려나. 그래서 맥가이버 정도는 들고 다녀. 물론 작은 것. 그리고 라이터. 오해하지마. 임시 납땜 같은거에도 쓰고 불은 생각 외로 만드는 데 여러가지로 사용되니까. 당장 바느질 할때도 쓰는 편이잖아?
그런데 예술성은 꽝이라 그림이라던지 그런건 잘 못해. 지도는 그릴 수 있는데 그 안의 문양은 개발새발이거든.
음..? 맞아. 난 무모하게 움직이는 것은 싫어해. 확률적으로 해볼만한 것에 거는 것이 좋지 않겠어.
근데 어떤 경우는 무모해도 괜찮지 않을까..? 음. 아냐 그냥 넘어가.
아 그리고 개미 같은 벌레는 안좋아해. 징그럽잖아.
그리고 sns는 블로그 정도만 하고 있어. 그래서 인지 다른 애들에 비해서 정보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야.
[운동신경]은 의외로 좋은 편이야 힘도 세고.
원래 국궁 같은 활을 다루는 것이 어깨근육이 많이 쓰이거든. 푸쉬업 진짜 다른 운동 동아리 못지 않게 하는 편이야.
누가 활은 민첩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거래?
말도 안되는 소리지.